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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빠
우리팀에서 일일회의를 시작한지도 4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잠시 외부 프로젝트 나갔다가 오기도 했고 같이 일하던 팀원들도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참 일일회의를 하다보니 어느 순간 이게 일상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무슨 말인즉 틀에 박힌 일상(routine)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러다 보면 팀의 활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개발방법의 기본이 되는 일일회의가 루틴스럽게 돌아가는 것을 막아야겠습니다. 이미지출처 그래서 몇가지 방법을 시도해봤습니다. 돌아가면서 회의 주재하기 이제는 팀원들이 회의시간에 발언하는 것에 어느 정도 익숙합니다. 그래서 돌아가면서 일일회의를 주재하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워하는 팀원들도 있지만 금방 익숙해지고 색달라집니다. 이 ..
애자일 개발 방법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것입니다. 애자일 개발 방법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듣고 책도 이것 저것 보았는데 막상 적용하려고 하지만 그렇게 쉽게 적용하기 어려울 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 보십시오. 조직의 문화를 바꾸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애자일이란 타이틀은 버리세요 "우리는 이제 부터 애자일 개발방법을 사용한다"라고 선언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선언하면 조직은 변화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게 됩니다. 어떤 멤버는 변화에 대해 저항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애자일의 대부분의 기법들은 강요하지 않으며, 우리가 애자일이란 타이틀을 붙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혁신보다는 자연스러운 변화가 좋습니다. 서서히 몸에 스며들어 습관이 되도록... ..
우선 우리는 Agile 방법을 쓰고 있다는 것을 밝힐 필요가 있네요. 그래야 다음 상황들이 이해가 갈 것입니다. 특별히 agile 중 XP를 쓰는지 스크럼을 쓰는지 딱히 이야기 할 수는 없고 agile 방법의 공통적인 특징을 우리가 일하는 방법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내에서 여러 번의 반복계획을 세워 작업하고 있는데 이걸 반복이라고 하고 iteration이라고도 스크럼에서는 스프린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떻게 부르던 우리는 그냥 반복이라는 부르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3번째 반복중입니다. 반복주기는 그냥 편하게 4주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반복주기가 길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 이유를 정리해 봅니다. 우선 반복계획을 세우면 그 반복내에서는 반복계획을 되도록 바꾸지 않는다는 것을 가정해야 합니..
사용자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관리하는 방법은 참 까다롭다. SI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면 프로젝트에서 요구하는 프로세스가 CBD나 UP이기에 유스케이스를 주로 사용하지만 회사 내부 프로젝트에서는 사용자 스토리 기법을 사용한다. 계속 사용하는 요구사항 관리 기법이기는 했는데 아직 사용자 스토리 책을 읽어보지 않아 한번 보고 내가 사용하는 방법이 잘 되어가는 건지 점검하기 위해 읽어보았다. 사용자 스토리의 작성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고객의 입장에서 가치있는 기능을 작은 인덱스 카드에 최소한의 정보만 기록하여 관리하는 것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관리하여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될지 의심스러울 것이다. 물론 이 인덱스 카드 한장만으로 설계나 구현은 불가능하다. 이게 사용자 스토리가 가지는 강력한 힘이다. 무슨 말인고..